경남은 태풍 '마이삭'으로 크로 작은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3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피해 상황은 이재민 1명, 일시 대피 9명 등이다. 위험지역 3258명이 사전 대피하는 등의 대응으로 인명 사고는 나오지 않았다. 

특히 정전 피해가 많았다. 도내 36개소에서 발생해 일부는 현재도 복구 중이다.

김해에서는 주택 지붕이 날아갔으며 창원에서는 주택 외벽이 파손되기도 했다. 통영에서는 교회 철탑이 부숴졌다. 고성에서는 컨테이너선이 표류해 승선원 14명이 구조됐다. 이 밖에 가로수·신호등 전도는 7건으로 집계된 상태다.

태풍 마이삭이 밤새 지나간 3일 오전 7시 40분 창원시 진해구 진해상공회의소 앞 도로에 간판이 떨어져 있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꺼져 있다. /표세호 기자
태풍 마이삭이 밤새 지나간 3일 오전 7시 40분 창원시 진해구 진해상공회의소 앞 도로에 간판이 떨어져 있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꺼져 있다. /표세호 기자

도내 농가는 918ha에서 침수·낙과 피해를 보았다.

도내 강우량은 △양산 192.4mm △함안 185.4mm △남해 183.4mm △고성 179.9mm △밀양 168.5mm △창원 159.8mm △진주 129.6mm 등이다

마창대교·사천대교·삼천포대교·신거제대교·남해대교·남도대교·섬진교·섬진대교·노량대교 통제는 모두 해제됐다. 창원지역 지하차도 19개소도 해제돼 차량 통행 중이다.

낙동강 밀양시 삼랑진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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