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취임한 백삼종 의령군수 권한대행의 현장을 중심으로 한 재난대응이 효과에 함께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집중호우와 태풍 '장미'의 내습으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의령군도 284~423㎜까지 호우가 계속되면서 남강 7.54m, 낙동강 11.92m의 최고수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농업용 배수장 4개소 침수, 지방하천 제방 9개소와 도로 10개소 유실, 사유시설 32개소와 18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150여 대의 중장비와 수백 명의 복구인력을 긴급 투입, 피해시설과 농경지·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완료했다.

당시 백 권한대행은 군민의 안전을 무엇보다도 우선으로 해 재해 사전예방을 위해 배수문, 배수펌프장 등의 재난대응시설과 대규모 공사현장,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해 사전 현장점검과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부림면과 낙서면에 약 32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지난 24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국가에서 재난피해를 추가 지원받게 됐다.

이번 재난발생 시 선제적 대응과 행정력 결집을 통해 국가적으로 대형재난피해가 발생했음에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의령군 관계자는 "피해가 발생한 농업용 배수장, 지방하천 제방, 도로 등의 시설물은 재해복구사업비를 확보해 항구적 복구를 추진하는 한편, 침수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당한 농업인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기점검, 현장 예찰, 군민신고 등의 다양한 방안을 통해 재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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