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방서 15R 충남아산전

경남FC가 안방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지난 2일 FC 안양에 1-0 승리 후 8일 대전과 경기에서는 3-2로 역전승하며 승점 19점을 확보해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서울이랜드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경남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무서운 뒷심을 보이는 경남은 연승 기간 후반전에만 4골을 터트렸다. 연승 기간 나온 득점 모두 후반에 터졌다. 특히 설기현 감독이 고집했던 전술적 유연함을 보이면서 공수 모두 안정감을 찾았다.

또 경남은 지난 7월 5일 아산 방문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만큼 설욕 의지가 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산과 4차례 맞붙어 3승 1무를 기록했던 경남이다. 아산은 현재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23실점을 보이는 등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있어 승리를 기대할 법하다. 특히 경남의 빠른 공격 전개는 다득점을 노릴 기회다. 시즌 막바지 다득점 원칙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다득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변수는 아산의 공격력이다. 아산은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데 김찬을 비롯해 헬퀴스트, 무야키치 등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 있어 수비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이날 수비에서는 얀센의 활약이 절실하다. 설기현 감독은 얀센이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얀센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이광선을 대신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얀센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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