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지난 4일 이후 8일 만이다.

경남 16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서울 강남구 확진자 접촉자이다.

167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한 유통업체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 강남 확진자(지난 11일 확진 판정)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167번 확진자는 8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탑승했다. 그리고 경북 선산휴게소에서 탔던 버스를 놓쳐 다른 차에 탑승, 오전 11시께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8일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인 집,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현재 방역 완료)을 방문했다. 9일에는 전날 지인 집 외 별다른 동선은 없었다. 

11일 부산 사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1일 부산 사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67번 확진자는 11일 오전 강남구 확진자 접촉자임을 통보받았다. 이에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이후 마산 어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12일 낮 12시께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도는 8~11일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오후 5시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6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이 입원해 있다. 마산의료원 9명, 진주 경상대병원 1명이다. 도내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440명, 자가격리자는 139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추가 확진자는 54명(지역 발생 35명, 국외 유입 1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 4714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누적 305명으로 치명률 2.07%다. 현재 격리자는 623명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