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부산진해경자청 등 전국서 하동 화개장터 찾아 봉사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일원에 전국 각지에서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양시 자원봉사자와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당원협의회가 복구작업을 지원했으며, 11일에도 정당과 봉사단체, 대학생 등 360명이 동참해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 등을 치우고,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전날은 미래통합당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과 시·도의원 등 60여 명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하동군 화개면 수해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했다. 또한 160만 원어치 수재 의연품도 전달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하동군 화개면 수해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했다. 또한 160만 원어치 수재 의연품도 전달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11일은 경북 고령·성주·칠곡 출신 정희용 통합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의원실과 경남도자원봉사센터 봉사회, 김해·사천·고성지역 자원봉사자 155명,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회원 30명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 본청과 하동사무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직원 68명과 고성군사회단체협의회 회원 40명도 일손을 거들었다.

하동군은 수해복구 사흘째를 맞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847명을 동원해 화개면과 하동읍 일원의 침수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군 관계자는 "전기와 생활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상인과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열흘 이상 지나야 화개장터 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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