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교통 등 도시 정보와 연계
첨단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대응

진주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10일 진주시청에서 진주경찰서 112상황실, 진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스마트도시협회, 진주시 지역정보화위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방범·교통·재난·환경 등 분야별 도시통합관리를 기반으로 112, 119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유관 기관 연계서비스를 통해 재난·범죄 예방 등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통해 도시 주요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시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 도시'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112, 119 등 재난안전 체계가 개별 운용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시와 112, 119,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인 등) 보호를 위한 정보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등 시민에 대한 안전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각종 도시 인프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 활용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로 고가의 외국산 플랫폼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개발됐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국비 6억 원에 지방비를 더해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112센터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5대 연계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됐다.

시 관계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시 전역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각종 범죄, 재난, 구조 등의 CCTV 영상을 112, 119, 진주시 재난상황실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되어 시민안전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진주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사업이 시민 위주의 진주형 스마트시티 구현에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안전 도시 진주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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