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라운드서 0-1…리그 6위

창녕WFC가 리그 1위 인천현대제철의 벽을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창녕WFC는 10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WK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인천현대제철에 0-1로 패했다. 지난 4라운드 0-2 패배에 이어 인천에 2연패했다.

창녕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리그 최강 인천을 상대로 창녕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구사했다. 최지나와 외국인 선수 나나세가 상대 측면을 돌파해 기회를 만들곤 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창녕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단단한 수비와 함께 골키퍼 권민지를 바탕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전반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후반전 창녕은 상대 진영으로 공을 보내거나 중앙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해 역습을 펼쳤다.

창녕은 후반 25분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다 실점했다. 권민지와 수비수가 엉키면서 인천 임선주가 골로 연결했다.

창녕은 후반 막판 두 번의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특히 후반 45분 창녕은 코너킥 후 정예지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는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의 벽에 막혔다. 창녕은 후반 48분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패스가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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