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속 경남지역에 3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 200여 채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5일부터 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산청군 339.4㎜, 함양군㎜, 306.2㎜, 거창군 293.6㎜가 내리는 등 평균163.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주, 통영, 거제, 의령, 창녕,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창원, 김해, 밀양, 양산, 함안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피해현황을 보면 의령, 하동, 함양, 거창, 사천 등에서 주택 229채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또 하천 3곳이 범람하고, 도로 침수 17건, 토사유실 11건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121ha도 물에 잠겼다.

도는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미리 살피고, 통제 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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