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8일 낮까지 경남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올 것을 예보했다. 비는 8일 오후부터 잦아들다 9일 낮 12시쯤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남 산청·하동에는 호우경보가, 의령, 함양, 거창, 합천, 진주, 창녕, 창원, 양산, 김해, 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8일까지 누적강수량은 경남내륙 80~150㎜, 남해안 50~100㎜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다가온 것을 강우 원인으로 꼽았다.

기상청은 최근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까지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로 계곡,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전국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사망자 17명, 실종자 10명, 이재민은 2500여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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