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공고와 창녕고가 제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은 지난 5일 함안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서 각각 충북제천축구센터U18과 의정부G스포츠클럽U18을 꺾으며 조별리그 2승 무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마산공고는 경기 시작 후 줄곧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전반 4분 만에 일격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초반 실점 후 마산공고는 제천을 더 압박했다. 높은 점유율로 활발한 좌우 전개를 펼쳤고, 전반 20분 김민준이 상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했다. 공격 주도권을 잡은 마산공고가 실수를 범하면 제천이 역습을 펼쳤다. 상대 수비에 어려움을 겪던 마산공고는 후반 24분 역습을 시도했고, 정무웅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 슈팅을 때려 역전했다. 첫 리드를 잡은 마산공고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황대영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마산공고에 이어 펼쳐진 창녕고는 5-2로 상대를 제압했다. 전반 16분 이상화가 선취골을 뽑은 데 이어 21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김민철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반 30분과 40분 연이어 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전 뒤집어졌다. 후반 17분 교체투입된 이태웅의 골을 시작으로 이상화, 권세인이 연이어 득점하며 추격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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