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이 7일 오후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홀에서 열린다.

경남도 주최로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도서지역 7개 시군 지자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애초 제2회 섬의 날 행사가 7∼9일 통영 도남관광지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내년으로 순연됨에 따라 이날 선포식을 하게 됐다. 도서지역 7개 시군은 창원·통영·사천·거제시, 고성·남해·하동군이다.

식전 행사로 욕지도에 있는 초등학교 1972년도 졸업생들이 결성한 '72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본 행사로 섬 홍보 영상물 시청과 참석자들의 릴레이 축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섬 홍보 영상물은 7개 시·군 유인도 77곳 중 대표적인 곳을 골라 섬의 본 모습과 주민 삶의 일부를 보여주게 된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언문을 낭독하게 된다.

선언문에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해 경남의 보석, 섬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토의 끝을 지키는 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섬의 영토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 섬주민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섬의 공동화를 막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으로 조성하겠다는 7개 지자체장과 섬 주민의 의지가 실릴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섬의 날(8월 8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지난해 전남 목포에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2회 행사는 통영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연기됐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