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고성서 각 무학·청룡기
도내 9개 팀 중 7개 팀 '고전'
마산공고·창녕고 첫 승 챙겨

경남 고교 축구팀이 전국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함안과 고성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경남 고교팀이 고전하고 있다. 경남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25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지난 2일부터 함안스포츠타운에서 열리고 있다. 경남에서는 창녕FC, 창녕고, 양산 범어고, 거제고, 창원기계공고, 마산공고 등 7개 팀이 출전해 모든 팀이 1경기 이상을 치렀다.

1경기 이상 출전한 7개 팀 중 승리한 팀은 마산공고와 창녕고뿐이다.

마산공고는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 17분 상대 공격수를 막다 페널티킥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마산공고는 후반 21분 권형준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터트려 첫 승을 거뒀다.

창녕고는 경기파주축구센터U18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창녕고는 후반 29분 김민철의 골로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 창녕고와 경기파주축구센터가 지난 3일 함안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경남축구협회
▲ 창녕고와 경기파주축구센터가 지난 3일 함안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경남축구협회

반면 범어고와 거제고, 창녕FC는 1회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져 2경기 2패를 기록했다. 창원기공과 FC김해U18은 1무를 기록 중이다.

고성에서 같은 기간 열리는 제57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도 경남 고교팀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26개 고교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1·2위 16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친다. 경남에서는 통영고와 철성고가 나섰는데 두 팀 모두 2경기 모두 패했다.

통영고는 첫 경기에서 부산동아고에 3-4로 패한 데 이어 4일 부산동래고에 0-3으로 완패했다. 철성고 역시 충주상고에 1-3으로 패한 뒤 대전태양FCU18에 0-6 완패했다.

경남 고교팀이 출전한 두 대회는 코로나19로 선수단 안전을 위해 모두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전 경기는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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