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67.1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했던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67.1을 기록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달 들어 다소 감소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체감경기가 아직 냉랭함을 보여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209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8월 경기전망조사'에서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65.1로 전월 대비(67.1) 2.0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3.1p 하락해 코로나 19로 인한 체감경기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다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 경기전망 지수를 보면 건설업(61.1)과 서비스업(58.9)은 지난달과 비슷했지만, 제조업은 전월대비 4.5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

제조업 세부업종으로는 '식료품'(100.0→107.1), '가죽가방 및 신발'(50.0→62.5)등 5개 업종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음료'(100.0→90.0) 등 11개 업종은 하락, '목재 및 나무제품'(50.0→50.0)등 6개 업종은 같았다.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57.1→67.9) 등 4개 업종은 상승, '부동산업 및 임대업'(58.3→33.3)등 2개 업종은 하락,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3.6→63.6)등 4개 업종은 동일했다.

6월 경남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64.1을 기록했으며, 평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48.0%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가동률 67.0보다 2.9%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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