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옛 진주 문산중 체육관에 편종·하프 등 120종 구비

학생들이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악기도서관'이 27일 문을 열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악기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 해봄 악기도서관은 옛 진주 문산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했다. 해봄은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660번지에 있다.

악기도서관은 편종·하프 등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악기 등을 포함해 120종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악기정보센터 △체험센터 △전시관 등 역할을 하게 된다.

▲ 27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악기도서관 개관식에서 박종훈 도교육감이 전통악기 '편종'을 살펴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27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악기도서관 개관식에서 박종훈 도교육감이 전통악기 '편종'을 살펴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악기도서관은 온라인으로 악기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학생들은 필요한 악기를 빌릴 수도 있게 된다.

또 체험센터로서 학교가 구입하기 어렵거나 경험하기 어려운 여러 악기를 구입해 학생이 직접 연주해보거나 관람할 기회도 제공한다.

악기 전시관을 운영해 증강·가상현실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우선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통합예약포털(http://service.gne.go.kr/yeyak/)을 통해 운영하며, 악기도서관 기능이 안정화되면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음악교육 과정에서 악기 교육은 이론에 그친 측면이 있었다. 악기도서관으로 실질적인 악기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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