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발대식·13명에 위촉장 전달
개관 앞둔 작은영화관 등 점검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이 지난 25일 발대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2일 자 4면 보도

고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친화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운영하고자 구성한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청소년 눈높이에서 군 정책과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성차별 발생 원인과 문제점 등을 평가한다. 또 군내 각종 시설과 공간 모니터링, 안전·돌봄·복지와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서비스 점검 등 활동을 한다.

이날 오전 10시 고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평가단에 선정된 청소년 13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성별영향평가 제도의 이해를 돕고자 역량강화교육, 활동내용 등을 안내했다.

▲ 고성군이 지난 25일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발대식을 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고성군
▲ 고성군이 지난 25일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발대식을 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고성군

평가단은 첫 활동으로 개관을 앞둔 고성군청소년수련관과 작은영화관 시설·공간을 모니터링했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배려하고 차별 없는 군민 모두가 평생 행복한 고성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파트너"라며 "군은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속적인 역량강화교육, 애로 청취 및 건의사항 반영 등 평가단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사회적 위계나 전통적 관습이 많이 남아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농어촌 지역 특성에 맞춰 다소 파격적인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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