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인 2명·함안시민 1명

주말 사이 국외에서 머물다 경남으로 들어온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국외유입 확진세가 지속하고 있다.

경남도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2명과 회사 업무로 멕시코에 다녀온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양산에 사는 147번(40대·남성) 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지난 2월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물다 1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그는 양산시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후 자택에 머물렀고, 12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함안에 사는 146번 환자는 내국인으로, 지난 5월 회사 업무차 멕시코를 방문해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함안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12일 오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145번(30대·남성) 환자도 지난 8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창녕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지난 6월 14일 127번 확진자 이후 최근 147번 확진자까지 경남 도내 확진자는 모두 국외유입 사례"라며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4명(퇴원 130명)이며, 14명(검역소 확진자 5명 포함하면 19명)이 입원 중이다.

도는 국외입국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마산의료원 일부 일반병상을 코로나19 환자 병상으로 전환하는 등 모두 131병상을 확보해 현재 112병상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1명, 국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1만 3417명(국외유입 18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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