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청년층 의견을 수렴해 군 정책에 반영하고자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7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열린 청년정책협의체 발대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한태웅 고성군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38명을 선발했고, 동해면 오재환 청년위원회 위원을 제1기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협의체는 고성군 청년기본조례 제11조 규정에 따라 청년 관련 각종 정책 제안과 의견수렴을 위한 청년으로 구성된다.

주요 역할은 △청년층 의견수렴과 청년정책 제안 △정책 모니터링을 통한 분과별 이슈 발굴과 개선방안 모색 △청년관련 포럼, 토론회, 프로그램 참여 △협의체 밴드 ·단체 오픈채팅방 개설 등을 통한 상시 의견 수렴이다.

고성군이 청년층 의견을 수렴해 군 청년정책에 반영하고자 지난 7일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고성군
고성군이 청년층 의견을 수렴해 군 청년정책에 반영하고자 지난 7일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고성군

협의체는 △취업·창업 △인구·복지 △문화·교류 3개 분과로 나눠 운영하며, 발대식을 시작으로 2년 동안 역할을 수행한다.

취업·창업 분과는 기존 일자리 정책에 대한 가감 없는 모니터링 등을 하며, 인구복지 분과는 청년이 직면한 주거, 부채, 교육 등 생활 불안정 요소 조사와 해소법을 찾는다. 문화교류 분과는 청년공간 구성 등 청년 의견을 수렴해 군에 제시하게 된다.

백두현 군수는 "올해 충남 당진시가 청년들을 위해 예산 20억 원을 편성했다"며 "고성군도 관련 예산을 편성해 청년들이 의논하고 결정해 원하는 것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태웅 청년정책 위원장은 "이전 행정은 청년과 관련 사업이 없었고 무관심했다"며 "앞으로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목소리를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청년터 조성사업을 위해 2억 5000만 원을 들여 고성군 청소년 문화의 집 2·3층을 리모델링한다. 여기에는 공유오피스·주방, 북카페, 취업상담실, 청년모임방, 창업교육장을 만들어 청년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혁신가 양성교육,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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