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삶의 이야기와 애환을 다룬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오는 9·10일 함안을 찾는다. 

이 연극은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준비한 대학로 연극시리즈 2탄으로 9일 오후 2시 30분, 10일 오후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극단 '나는 세상' 김영순 대표가 전국 찜질방을 돌며 실제 사례들을 수집해 극본을 썼다. 지난 2013년 초연한 후 유쾌하고 현실감 있는 대사로 호평 받으며 '두 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코미디언이자 MC인 이홍렬을 필두로 김태향, 우상민, 김정하, 허인영, 권혜영이 출연해 다양한 남녀 이야기를 통해 부모 삶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100% 공감하는 내용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문화로 소통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 19를 대비해 거리 두기 좌석, 수시 방역, 입장 전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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