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추가 확진자 0명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에서 무더기 확진을 비롯해 외국유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46명(지역발생 16명, 외국유입 30명)이 추가돼 1만 2484명으로 늘었다. 지역발생 중 수도권은 11명, 대전 4명, 대구 1명씩이다.

외국유입 사례가 많이 증가한 것은 입국 과정 검역과정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옆에 접안한 같은 선사 선박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도선사, 세관·출입국관리·검역 공무원, 통역·해운대리점·수리업체 등 26명, 하역작업자 61명 등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하고 있다.

경남지역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9명이다.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312명, 입국자(1175명)를 비롯한 자가격리자는 1208명이다.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천401t)에서 한 승선원이 배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401t)에서 한 승선원이 배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이후 23일까지 등교수업 관련 경남지역에서 선별진료를 받은 학생·교직원은 모두 1만 3381명이다. 검사 대상 8233명 중 8027명은 음성, 나머지 206명은 검사 중이다.

경남도는 고위험시설에 추가된 방문판매업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방문판매업 불법영업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서울 방문판배업체 리치웨이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일까지 각각 202명, 57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헌팅포차, 감성주점,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실내 입석공연장 등 8개 종류에 더해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을 방역수칙 준수 의무대상인 고위험시설에 추가했다.

도는 미등록 업체나 방문판매업체(방문판매, 다단계, 후원방문판매 등)의 불법영업행위, 불법홍보관 집합행사 신고를 받으면 경찰과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다. 사업주와 이용자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 집합금지와 고발 등 조치할 방침이다.

도는 8일부터 19일까지 시군, 경찰과 도내 등록 방문판매업체 866곳의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불법영업 신고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경남도 일자리경제과(055-211-3354), 시군 특수거래업 해당부서와 경남경찰청 수사2계(055-233-2567)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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