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자활센터와 협약 체결
소각비용 절감·환경보호 기대

진주시는 15일 오후 4시 5층 상황실에서 사회적기업인 진주지역자활센터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8906t으로 재활용률은 35%에 그친다. 현수막은 폴리에스테르·테트론·면 등 합성섬유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매년 20t 이상 수거되는 현수막 폐기물 처리할 때 비용이 발생하고 소각으로 말미암은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은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 자원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관내 사회적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매년 폐기물 소각비용 500만 원을 절감하는 등 환경문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 진주시가 15일 오후 4시 5층 상황실에서 사회적기업인 진주지역자활센터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진주시
▲ 진주시가 15일 오후 4시 5층 상황실에서 사회적기업인 진주지역자활센터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진주시

협약 내용을 보면 시에서는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무상으로 진주지역자활센터에 제공하고, 자활센터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장바구니 및 청소용 마대로 제작해 시에 납품한다. 납품된 장바구니는 진주시새마을부녀회를 통하여 무료 배부, 마대는 읍면동 청소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소형 진주지역자활센터장은 "폐현수막으로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제품을 생산해 자원절약·환경보호 등 사회적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이번 사업을 통해 폐현수막을 재사용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폐기물 처리 예산 절감, 환경보호 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