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이순신공원 시범 설치

통영시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순신공원에 '반려견 전용 소변기'를 설치했다.

시는 최근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고자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전용 소변기는 5m 간격으로 봉 4개를 설치했으며, 봉에는 반려견 전용화장실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웠다.

▲ 통영시가 이순신공원에 '반려견 전용 소변기'를 시범 설치했다. /통영시
▲ 통영시가 이순신공원에 '반려견 전용 소변기'를 시범 설치했다. /통영시

소변기는 사람 허리 높이의 배수가 원활한 기둥 형태로, 기둥과 바닥에는 친환경 정화장치를 갖춰 반려견 소변으로 말미암은 악취를 방지하고 배설물이 자연 정화되도록 설계해 환경오염 예방도 고려했다.

시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시범 설치한 '반려견 전용 소변기'에 대한 시민 여론을 살피고 앞으로 호응이 좋으면 시내 주요 공원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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