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경남FC,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지역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메웠다.

NC 임직원 30여 명을 비롯한 경남FC 임직원, NH농협은행 관계자 등 100여 명은 3일 진주 문산읍에 있는 농촌을 찾았다. 

NC는 이날 홈경기가 진행됐지만 임직원과 NC 응원단인 '랠리 다이노스'가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문산 배 과실 포장작업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NH농협은행 김한술 경남본부장은 "시즌 중임에도 일손 돕기에 동참해 주신 두 구단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진관 경남FC 대표이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과 금융기관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 돕기를 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경남FC는 재밌는 경기로 도민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아름다운 동행 협약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황순현 NC 대표이사도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경남과 창원의 건강하고 맛있는 농산물들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 단체는 지난 4월 '아름다운 동행' 협약으로 기업의 공익적 역할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사회 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2020시즌 공동 응원, 승리 기원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