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면, 안전도우미 운영
승하차 돕고 관광홍보도

통영 한산도에 '버스안내양'이 등장했다.

통영시 한산면은 6일 공영버스 안전도우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전도우미는 섬 지역 특성상 도로가 꼬불꼬불하고 탑승객 대부분이 고령자로 버스 승하차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도입됐다.

노약자와 거동 불편자 승하차 지원은 물론 한산도를 찾는 관광객에 대한 관광홍보·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범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2명의 안전도우미가 버스에 탑승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를 오전과 오후로 나눠 활동한다. 시는 사업효과가 좋으면 다른 도서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주태 한산면장은 버스도우미 안전교육을 통해 "버스에 탑승하는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대하고, 관광객에게도 통영을 대표하는 얼굴로 친절하게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산면 대촌마을 한 할머니는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승하차가 힘들어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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