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인 등에 돌봄·교육
1억 원 지원·프로그램 운영

경남도는 매년 5개 농장을 발굴해 '사회적 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회적 농업은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해 장애인·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에게 돌봄·자활·치유·교육 등을 하는 것이다. 이들 농장은 1억 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 개발, 홍보, 농장 운영과 시설개선을 한다. 도는 올 1월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사회적 농장' 신청을 받아 16곳 중 5곳을 선정했다.

올해 사회적 농장에 뽑힌 곳은 클라우드베리농장(김해), 대감영농조합법인(김해), 내화목장(양산), 다락골농원(함양), 별빛담은마을(함양) 등이다.

클라우드베리농장(대표 박정욱)은 스마트팜 시설에 딸기·토마토를 재배하면서 연간 2만 명 규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대감영농조합법인(대표 이봉수)은 김해시 대감마을 일대에서 미나리를 생산하며 장애인·고령자가 참여하는 대포천 유채꽃 축제, 공동체 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화목장(대표 박지우)은 젖소목장(2만 1650㎡, 130마리)에서 하루 1600ℓ 우유를 생산해 HACCP인증 치즈를 가공하고 있다. 다락골농원(대표 김의성)은 함양군 수동면 사과농장(1만 1547㎡)에서 친환경 사과를 재배해 공공급식으로 납품, 예비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하고 있다. 별빛담은마을(대표 김청희)은 함양군 백전·서하면 일대에서 배추와 고로쇠·오미자를 재배하며 장애인과 자활센터와 두부·고추장 만들기 등 요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신장애인 치유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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