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례면·화정면 토박이 출신
농촌지역 희망이 될 공약 준비

의령군의원 나선거구(가례·칠곡·대의·화정면)는 2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겨룬다. 후보들은 선관위 등록과 함께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의령군 나선거구는 김철호 전 군의원이 지난해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상고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현재 출마 후보는 미래통합당 주민돈(52·가례면) 의령군체육회 이사와 무소속 이선완(54·화정면) 동국건설 대표가 맞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 모두 건설업체 대표로, 2018년 6·13지방선거에 출마해 나란히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 선거구에는 애초 김도주 전 화정파출소장과 허수석 전 부의장 등 4명의 출마가 예상됐으나,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2명으로 압축됐다.

▲ 미래통합당 주민돈
                                              ▲ 미래통합당 주민돈
▲ 무소속 이선완
                                            ▲ 무소속 이선완

기호 2번 주민돈 후보는 가례면에서 태어나 자란 순수 토박이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 후보는 △가례천 수변공원화와 밭 미나리 전국 상품화 홍보 및 축제화 △칠곡면 전원도시화 개발 △자굴산 등산로 정비사업 △대의일반산업단지 조기조성과 기업 유치노력 △화정면 남강수상 레포츠 개발 사업과 선진 농업화 중점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금은 의령군이 답답한 현실에 희망이 없어보이지만 성실하게 일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7번 이선완 후보는 화정면 출신으로 진주농림전문대학에서 농업토목을 전공했다. 화정면청년회 초대회장과 문화체육회 회장을 역임한 토박이다. 이 후보는 찾아뵙고 사연을 나누고, 고독한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는 자식 같은 군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농업 정책자금 지원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정책의 문제와 모순점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그는 "농민들과 함께한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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