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색 대체로 보수적이나
지난 선거 민주진영 선전
여성·관록·정책 3색 승부

4·15 총선과 함께 치르는 진주시 도의원(제3선거구, 상대·하대·상평동·동부 5개 면)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신서경(51), 미래통합당 유계현(62), 민중당 하정우(51)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

신 후보는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가 한경호 후보가 단수 추천되자 도의원으로 전환했다. 경선을 앞두고 천진수 후보가 중도사퇴하면서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도동초, 삼현여중, 진주여고,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친구 같고 딸 같고 부모 같은 후보'가 되겠다는 신 후보는 "진주시민 가까이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행복도시·문화도시 진주를 만들어 가겠다. 진주를 아름답고 사람냄새 나는 도시로 가꾸어가는 여정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대표공약은 △음압병상 확충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서부경남 KTX 원안사수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활성화 등이다.

유 후보는 5 대 1의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을 받았으며 사봉초, 대아중·고, 경남대를 졸업했다. 지역구에서 3선 시의원과 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의장까지 지낸 3선 시의원의 경험'을 내세운 그는 "의정 경험을 살려 명품도시 진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을 섬기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대표공약은 △반성수목원 주변 경남도사업소 연구타운 조성 △ 상평공단 재생사업 조속 추진 △ 자유시장 현대화와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이다.

하 후보는 도동초, 중앙중, 진주고를 나와 경상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강기갑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한 뒤 지역 진보진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진주시장 선거에 2번 출마했다.

지역 진보세력의 일꾼인 그는 '일 시킬 때 됐다!'는 구호 아래 "거대 양당에서 도의원 한 석을 더 늘리는 것보다 새로운 정책을 가진 새로운 사람이 도의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공약은 △ 경남도 감염병전문 공공병원 및 서부경남 공공병원 조기신축 △ 불편해진 시내버스 전면개혁 △하대강변 문화·공연시설 확충, 체육시설 교체 등이다.

이 선거구는 강민국 미래통합당 도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를 하게됐다. 2018년 강민국 후보와 천진수 후보가 맞붙어 6.5%P 차이로 강 후보가 신승했다. 농촌을 끼고 있어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은 까닭에 역대로 보수 성향 정당에서 당선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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