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해연 거제시 후보

4·15 총선 거제시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해연(53·기호 10) 후보는 지난 2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은 사기 분식회계로 대우조선에서 몰래 챙겨간 배당금 1800억 원을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우조선 노동조합 등과 함께한 회견에서 "산업은행은 2011년부터 5년 동안 대우조선 사장을 앞세워 사기 분식회계를 했다"며 "감사원 결과에 따르면 분식회계 방지용 '재무 이상치 분석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고 1800여억 원을 배당금으로 챙겼다"고 주장했다.

또 "분식회계가 문제 되자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당시 받은 특별상여금을 반납했다. 임직원은 물론이고 사무직·기술직 모두 10~30%의 임금을 토해냈다"며 "그러나 산업은행 배당금 1800억 원은 단 한 푼도 되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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