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농축산 도시 고성을 만들고자 '고성축산 혁신추진단'을 구성한다.

군은 지난 13일 선정된 산성마을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 축산 가공식품 기업 유치를 위해 '고성축산 혁신추진단(TF)'을 구성,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혁신추진단은 백두현 군수를 단장으로 총괄기획, 예산지원, 도시계획, 인허가, 환경지도, 기업유치 등 6개 팀장을 관련 부서장으로 지정해 보고체계를 단순화했다. 이에 업무추진 기간 단축과 행정업무 절차 간소화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혁신추진단은 산성마을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등 신속하고 원활한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산 가공식품 기업을 유치하는 두 사업을 핵심 분야로 한다. 또 기획, 예산확보, 일자리 창출 등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축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1개 기업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산성마을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611억 원으로 마을에 산재한 84개 동의 재래식 축사를 현대화해 마을 내 부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ICT 기술을 접목한 현대식 무창돈사를 건립해 축사 환경을 안정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질병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철저한 축산악취 관리로 인근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고성에 도축, 축산식품 가공·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축산 가공식품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 유통비를 절감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에 이바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혁신추진단 구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함으로써 스마트축산 단지 조기 착공에 힘쓰겠다"며 "축산 가공식품 기업 유치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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