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추경 65억 원 확보 추진

거제시가 코로나19로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고자 사업장과 주민등록이 모두 거제시에 돼있는 업체에 현금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현금성 지원은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서 거제시가 첫 사례다. 지원금은 전액 시비로 마련한다.

재원은 관련 예산 65억 원을 다음 달 추경 예산안에 편성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긴급 생계비 지원으로 가게 등 1만 3000여 곳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세부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서 다음 달 생계비 지원 신청을 받아 5월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출 이자 등을 감당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소상공인 육성 자금 지원 규모를 애초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확대해 상반기 중으로 지원한다.

시는 출연 기관·금융 기관과 협약을 변경해 이자 차액 보전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특례 보증 수수료 1.2% 전액을 지원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회생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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