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6364억 원으로 편성했다. 

군은 25일 코로나19에 긴급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예산 대비 501억 원(8.55%) 증가한 총 636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5903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493억 원(9.12%)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61억 원으로 본예산보다 8억 원(1.74%) 증가했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6억 원, 조정교부금 19억 원, 국·도비보조금 33억 원, 전년도 결산 잉여금 225억 원, 재정안정화적립금 등 전입금 218억 원이 증액됐다. 

군은 이번 추경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긴급 생계 지원 시책 등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30만 원에서 50만 원 씩 지급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소득과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한시적 긴급복지비,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 청년실직자 긴급생계비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 지원 등을 포함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제1회 추경시 20개 사업 59억 원과 당초예산 및 소상공인 육성기금 등을 재원으로 40개 사업에 총 11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 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편성된 예산은 군민이 최대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추경 예산안은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제241회 합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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