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전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마스크 2매씩을 배부한다. 이달 초 전 군민에게 마스크 1매씩 배부한 이후 두 번째다.

군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읍면 담당 공무원과 마을 이장을 통해 전 군민에게 1인당 마스크 2매씩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부하는 마스크는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에게 보건용 마스크 2매씩 총 2708매를 지급하고, 만 13세 이상 성인은 보건용 마스크 1매와 면 마스크 1매를 배부한다. 미취학 아동에게는 지난 11일 1인당 3매씩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어 이번에는 제외했다. 

군은 이번 조치를 두고 농협이나 우체국,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으나 시골 어르신 등 주민들이 마스크를 사러 나오기 힘든 점이 있어 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마스크 배부가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주부터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합천군에서는 지난달 20일 경남 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23일 현재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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