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1일 경남도지사 후보 당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40년 정도 떨어져 있었거든요. 고향에서 18살 때 서울로 올라가서 혼자 살았는데요. 40년 만에 고향 돌아오니까, 또 고향 분들이 그래도 반갑게 맞이해 주니까 고맙죠." "고향 18개 시·군을 다섯 차례나 돌아봤는데 악수를 거절하는 사람은 두 사람밖에 못 봤어요. 서울 같은 경우는 절반이 악수 거절하거든요."

2018년 5월 11일 6·13 지방선거 대구 필승결의대회. "대구시민 여러분, 경북도민 여러분, TK지역 고향에 계신 여러분, 제가 서울에서 자신 있게 싸우고 자신 있게 한판 하는 배경은 고향 여러분들 덕입니다. TK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홍준표가 큰소리치고 삽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20년 1월 15일 페이스북. "제 마지막 정치 인생을 마무리할 지역으로 제가 태어난 창녕(밀양·함안·의령)지역으로 결정했습니다. 내 고향을 풍패지향으로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수구초심이라는 말도 있듯이 마지막은 내 고향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1월 20일 함안군청 찾아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 뜻. "지역구를 두려워하지 않고, 선거를 겁내지 않으며, 마무리는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3월 17일 총선 대구 수성 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 "이제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면서 저를 키워준 고향 대구에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저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오직 내 고향 대구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민 여러분만 믿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왔습니다." "자식 키우는 어머니처럼 우리 고향 분들께서 더욱 엄한 가르침을 주시고 잘못을 깨우쳐 주십시오." "현 정권에 우리 대구가 '남의 땅'이 된 것은 아닌지, 수성벌이 '빼앗긴 들'로 취급되는 것은 아닌지 해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경남과 대구·경북을 상황에 따라 넘나들며 고향이라 외치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그의 붙임성이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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