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8일까지 시즌 중단 여파
외인 두 명 이달 말까지 계약
추후 거취 선수 의견 존중키로

KBL이 리그 재개를 오는 29일로 미루면서 창원LG는 선수단 전체에 1주일간 휴가를 부여하고 휴무에 들어갔다. 두 외국인 선수의 거취에 대해서는 면담을 통해 선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LG 구단이 고민하는 것은 예산 문제에 있다. 두 외국인 선수와 계약은 이달 말일까지다. 리그 일정이 지연되면서 추가 연봉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에서 계속 안고 가는데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현재 LG 두 외국인 선수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개인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선수단에 휴가를 부여한 것도 예산 사정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식자재 조달까지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다시 추가 예산 부담을 안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미 부산KT와 원주DB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 이탈이 있는 상황이어서 구단 간 합의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만으로 리그를 치를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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