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 을) 의원이 경남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컷 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제15차 회의를 열어 김해 을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이 김해 을 지역 민주당 유일한 공천 신청자였던 만큼 전략 선거구 지정은 곧 김 의원의 탈락을 의미한다.

28일 현재 경남도 내 총 15명의 국회의원 중 컷오프 당한 현역 국회의원은 여야 통틀어 김 의원이 유일하다.

민주당 공관위는 김 의원 탈락 이유를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2018년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이른바 '갑질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김해 을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현 경남도지사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도전한 이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28일 회의를 통해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창원 성산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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