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다중이 모이는 경륜·경마도 휴장 기간을 연장했다.

창원경륜공단은 창원경륜장 본장과 김해지점의 휴장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공단은 27일까지 경륜, 경정경주를 전면취소하고 임시휴장하기로 결정했다.

공단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공단 내 모든 시설에 방역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직원을 비롯한 모든 방문객의 증상 체크도 계속 하고 있다. 더불어 공단이 수탁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방역도 강화했다.

김도훈 이사장은 "장기간 휴장으로 공단도 굉장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코로나19의 전파속도가 엄청나고 공단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8일 이후 개장 여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하 렛츠런부경)도 3월 8일까지 계획된 부경경마 시행을 중단하고 공원 내 테니스장, 축구장, 농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에 대해서도 3월 12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마사회가 3월 8일까지 2주 6일간 렛츠런부경을 비롯한 전국 3개 경마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총 111개 경주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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