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기 관리 차질 우려…사육·관리자 24시간 합숙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가 지난 25일 24시간 비상 합숙근무를 시작했다. 어렵게 복원한 우포따오기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군은 21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우포늪생태관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람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군에서도 26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인접한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따오기 관리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따오기복원센터는 현재 올해 상반기 중 진행할 따오기 야생방사에 대비해 따오기 야생 적응 훈련이 한창이다. 복원센터 관계자 중 한 명이라도 코로나19에 노출되면 복원센터 폐쇄로 이어질 수 있고, 올해 따오기 야생방사를 비롯해 번식과 사육 관리 등 주요 사업 추진도 차질을 빚게 돼 자칫 따오기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고강도 선제 대응을 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