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여 명에 자가격리 권유

진주시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을 확인한 가운데 시는 교회와 식당 등 6곳을 폐쇄하고 9명을 자가 격리조치했으며 230여 명에 대해 자가격리 권유를 했다.

정준석 부시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2차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발표했다.

정 부시장은 "경남도로부터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3번)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15일 오후 6시 쯤 가족 4명이 승용차를 타고 진주를 출발해서 대구소재 모텔에서 잠을 자고 16일 정오부터 1시간동안 교회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날 오후 8시쯤 진주에 도착했다"며 "진주 도착 후 자택에서 잠을 잔 후, 대구 신천지교회로부터 외출자제 연락을 받고 동생(4번 확진자)은 지금까지 외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3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7시 20분쯤 상대 집에서 진주교회(상대동 소재)로 가려고 261번 시내버스를 10분 정도 탑승한 뒤 진주공고 앞에서 하차했다. (교회에 도착해)예배는 참석하지 않았고 6층 본당에서 친구 5명 등 80여명이 참가한 교육을 1시간 정도 받았으며 친구 3명과 함께 상대동 소재 한 식당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신천지 관련 교회 5곳의 신도 1127명을 대상으로 확진자가 이용한 대구 신천지 교회와 진주교회의 이용 이력을 전수조사해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확진자가 이용한 교회가 소재한 건물 빌딩을 긴급 폐쇄 CCTV 자료를 활용하여 친구들과 이용한 식당을 확인하여 폐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부시장은 "교회 갔을 때 이용한 261번 시내버스를 특정해 운전기사 2명(교대기사 1명 포함)과 승객6명을 찾아내 자가 격리 조치와 환경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폐쇄된 시설은 신천지 교회 5곳과 식당 1곳 등 6곳이며 자가 격리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부모와 친구, 운전기사 등 9명이다. 아울러 확진자와 함께 교회에서 교육을 받은 80여명 등 230여 명에 대해 자가 격리를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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