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26억 6000만 원 투입…취약층·다자녀 가구에 우선

진주시가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16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사업비 2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1620만 원, 전기초소형차 640만 원, 전기화물차 2600만 원까지 최대 지원한다.

취약계층·다자녀·생애 최초 구매자 등에게 전기승용차 30대, 전기화물차 2대를 우선 보급한다. 전기승용차는 차상위 이하 계층에 900만 원 범위에서 국가보조금 10%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의무이행기간 2년을 준수해야 하며, 차량가격에 따라 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 수급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어 구매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는 지난 18일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공고를 시 홈페이지(www.jinju.go.kr)에 올리고, 오는 24일부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기 질 개선 효과가 있는 만큼 전기차 구매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전기자동차 210대, 3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문의 시청 환경관리과(055-749-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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