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주·이선완 예비후보 등록
당원가입 미확정 허수석 '준비'

오는 4·15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의령군의원 나선거구(가례·칠곡·대의·화정면)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이 선거구는 김철호 전 군의원이 지난해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상고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궐석된 자리다.

현재 출마 예상자는 김도주(63·칠곡면) 전 의령경찰서 화정파출소장, 이선완(54·화정면) 동국건설 대표, 허수석(64·화정면) 전 의령군의회 부의장이 거론된다.

김도주 전 소장과 이선완 대표는 지난 2일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선거전에 나섰고, 허수석 전 부의장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정당 유무가 불분명하다. 허수석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는 3월 27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후보자 3명 모두 기존 자유한국당에서 당명이 바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 경선 절차를 거쳐 단일후보로 압축될 전망이다.

김도주 예비후보는 진주농림전문학교(현 경남과학기술대) 농업토목과를 졸업했으며, 의령경찰서 화정파출소장·의령군야구협회장을 지냈다. 지역구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이다.

이선완 예비후보는 진주농림전문대학(현 경남과학기술대) 농업토목과를 졸업했으며, 화정면청년회 초대회장·화정면문화체육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 의령군의원 나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경험이 있다.

허수석 전 부의장은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후 의병기념사업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의령군의원 나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나, 2018년 경남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세 후보 가운데 이선완 예비후보가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되고, 허수석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당원 가입을 놓고 당 차원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주민돈 전 의령군체육회 이사가 출마를 저울질했으나, 현재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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