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강화
김경수 지사 진해중앙시장 방문

경남도는 올해 민생경제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440억 원을 들여 12개 시장에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54개 시장에 시설현대화 사업을 할 계획이다. 창원 명서시장과 창동통합상가, 김해 삼방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됐고, 도 공모에 선정된 8곳을 특색있는 시장으로 추진된다. 

도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한 제로페이는 기업 제로페이로 확대된다. 경남사랑상품권(200억 원)을 비롯한 시·군 사랑상품권을 올해 1800억 원어치 발행해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자금을 늘려 1500억 원 지원하고,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의 신용보증 수수료도 일부(0.2~0.3%) 덜어준다.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1인 자영업자 산재보험료를 2년간 최대 50%를 지원하고, 고용보험료 지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설을 앞두고 22일 창원시 진해중앙시장을 방문해 경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 미진과자점에서 우창수 상인회장과 최정교 번영회장 등 상인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경남도
김경수 도지사는 설을 앞두고 22일 창원시 진해중앙시장을 방문해 경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 미진과자점에서 우창수 상인회장과 최정교 번영회장 등 상인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경남도

김경수 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22일 창원시 진해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장을 돌며 경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 미진과자점에서 우창수 상인회장과 최정교 번영회장 등 상인을 만나 간담회를 했다. 진해중앙시장에서 3대째 운영 중인 미진과자점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 선정, 도 소상공인 경영대상을 받은 곳이다.

우 상인회장은 "대형유통업체·온라인 쇼핑몰 등 거대해지는 경쟁자들에 비해 전통시장은 많이 열악하다"며 "시장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변화하는 유통구조 속에서 전통시장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활력을 찾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주차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개선, 시장 특화 방안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전통시장에서 제로페이나 모바일상품권을 이용하면 상인과 이용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시장 차원에서도 상인교육과 가맹점 확대 추진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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