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간섭·주권침해 일삼아"

▲ 민중당 경남도당은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민중당 경남도당은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해리스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표세호 기자

민중당은 최근 내정간섭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일제강점기 총독' 비판을 받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추방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내정간섭과 주권침해를 일삼는 해리스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 미국에 해리스 대사 소환, 민족 내부 문제 간섭 중단을 요구했다.

해리스 미대사는 국회의원들에게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력,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협의해야 한다고 해 비판을 받고 있다.

민중당은 "미국은 우리의 주인도, 상전도, 총독부도 아니다"며 "평화번영과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염원을 짓밟고 대한민국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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