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등 도내 3개 민자도로 통행료 무료

경남도는 명절 고속도로 무료통행 정부 정책에 맞춰 설 연휴 동안 도내 3개 민자도로 무료 통행을 시행한다.

설 전날인 24일 0시부터 설 이튿날인 26일 밤 12시까지 사흘간 통행료를 받지 않는 민자도로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간 도로 등 3곳이다. 요금소 진입 시 평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 운전자는 하이패스차로, 일반차량은 일반차로로 진입하면 된다.

올 설 연휴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는 차량은 마창대교 16만 대, 거가대로 14만 대, 창원~부산간 도로 16만 대 등 46만 대이다. 무료 통행료에 대해 도는 부산시와 50%씩 나눠 13억 원을 도비로 지원한다.

24∼27일 도내 교육기관 808곳 주차장 개방

설 명절을 맞아 주차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 공·사립학교와 교육기관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곳은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단설유치원, 도서관, 교육지원청 등 808곳이라고 집계했다. 전체 학교, 교육기관 1084곳 중 시설공사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학교와 교육기관을 뺀 808곳이 참여한다.

도민과 귀성객은 20일부터 경남도교육청 누리집(www.gne.go.kr) 공지사항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누리집에서 주차장 개방 학교를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주차장에는 주차관리 인력이 없기에 이용자들이 긴급한 경우와 차량 보호를 위해 연락처를 남겨두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최형숙 도교육청 재정복지과장은 "학교 주차장 개방으로 설 명절을 맞아 많은 귀성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명절 연휴 기간 더 많은 학교가 주차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성·귀갓길 동창원·사천·동마산나들목 구간 혼잡 예상

설 연휴 기간 남해고속도로 동창원·사천·동마산 나들목 구간이 교통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경찰청은 27일까지 도내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지방도, 공원묘지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곳에 대한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귀성이 시작될 24일 오전 10시부터 밤 늦게까지 남해고속도로 동창원나들목~창원1터널(11㎞), 사천나들목~사천1터널(13㎞), 남해1지선 동마산나들목~서마산나들목(3㎞)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5일 오후 2시께부터 귀갓길 군북나들목~북창원나들목(20㎞), 하동나들목~사천나들목(30㎞), 내서 분기점~동마산나들목(7㎞) 구간에 차량 정체가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선 순천방향 동창원~칠원분기점, 진주분기점, 부산방향 함안~창원2터널, 대저분기점~덕천, 남해1지선 창원방향 산인분기점~내서분기점, 중앙고속도로지선 양산·김해방향 대동분기점~물금 구간 등도 주요 혼잡 구간으로 꼽힌다.

경찰은 23~27일 교통기동대 등을 동원해 고속도로 혼잡구간과 공원묘지·역·터미널 등 차량이 몰리는 곳에서 교통안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를 배치해 지정차로 위반이나 난폭운전, 갓길 정차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일반도로에서는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과속 등을 집중 단속한다. 대형마트 등 혼잡지역에서는 곡각지 주정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창원·진주·김해·양산·거제·밀양·함안 등 전통시장 16곳에 대해서는 주변 도로에 한시적 주차를 허용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혼잡 구간과 시간을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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