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1차 정기총회 개최
이현우 밀양시의원 신임 회장 선출
기념관 건립 비용 모금도 나서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 장군 서훈 신청을 위한 100만 명 서명 운동과 기념관 건립 모금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의열단 약산김원봉장군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지난 18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은 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 독립기념사업회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을 다짐한다"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신임 회장에 이현우 밀양시의원을 선출했다. 부회장은 장영우 밀양시의원과 박진양 변호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기념사업회 사무국은 김원봉 장군 고향인 밀양에 개설했다.

사업회는 먼저 정부에 정식으로 김원봉 장군 서훈 신청을 하기 위한 100만 명 서명 운동을 전국적으로 무기한 펼칠 예정이며,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의열단 창단 100주년에 창립된 기념사업회가 100년 전 정의로운 일을 맹렬히 실천한 의열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국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업회 홍보와 회원 모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현우 회장은 "원래 송기인 신부를 회장으로 모실 예정이었으나 행정안전부 소속인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민간단체 회장을 겸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제가 회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약산을 바로세우기 위해 약산의 고향 밀양에서부터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아준 회원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기념사업회가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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