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선도사업 대상지 선정
내년 장마 오기 전 사업 완료

진주시 남강과 김해시 낙동강·화포천지구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선도사업 대상지구로 진주와 김해를 비롯해 전국에서 14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 37억 7500만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오는 3월 착수, 내년 우기 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내에서 선정된 3곳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인구 밀집지역으로, 신속한 수문 조작이 필요한 곳이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동안 민간 수문관리인(주로 지역주민)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온 국가하천 내 수문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수문상태(CCTV)와 하천수위(자동 수위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종합상황실에서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관련 설비를 구축·운영한다.

이번 사업으로 실시간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수문을 조작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장성, 범용성, 활용성 확보를 당부했다.

국토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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