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새 외국인 선수…오늘 삼성전 데뷔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남자 프로농구 창원LG가 새 외국인 선수 라킴 샌더스(사진)를 영입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샌더스는 15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주엽 감독은 샌더스 영입에 대해 "우리 팀은 김시래 공백도 있고 속공 처리도 좋지 않다"며 "공수 전환을 빨리할 수 있고, 수비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외곽도 가능한 선수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비 시 막을 선수가 엇갈리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떠난 마이크 해리스가 기복은 있었지만 득점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단순한 슈팅 동작으로 상대 팀에 파악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수비 가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상대팀의 속공에 취약한 모습도 보였다.

LG는 현재 속공에 의한 득점이 경기당 평균 4.7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턴오버 득점도 8.9점으로 최하위.

득점 지표 중 그나마 세컨드 찬스 득점은 14.4점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공격리바운드를 리그 2위로 평균 11.5개 잡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상무 전역 후 팀에 복귀한 서민수가 활약해주면서 높이가 보강된 LG가 올 시즌 1승 2패로 열세를 보인 삼성전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