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전국에서 모범되는 "청렴1번지 진주"를 실현을 위해 2020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진주시는 외부청렴도가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향상되었고, 경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공직윤리로 역설하였던, 공정하고 청렴함을 뜻하는 공렴(公廉)을 시정의 근본으로 삼아 청렴시정을 일관되게 펼친 결과 시민이 진주시의 청렴시책을 실제로 공감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부청렴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무원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응답은 하나도 없었으며, 공사·용역관리 감독 업무, 보조금 지원 업무, 재·세정, 인허가 모두 타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하여 아쉬움을 남겼는데, 주요하락 원인은 응답자의 5%가 상급자의 위법·부당한 업무지시를 경험하였다고 답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시는 올해부터 시민이 체감하는 외부청렴도를 더욱 높이고  내부 직원이 느끼는 내부청렴도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방위 대책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친절도 향상을 위해 읍면동 출장 전문강사 친절교육을 새롭게 도입하고 올해의 친절왕과 친절우수 부서 선정은 물론 시민 미소친절 모니터단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직비리 익명신고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부패사건 발생 시 개인뿐만 아니라 부서 전체에 불이익을 주는 부패부서 특별관리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전 직원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민원인에게 청렴 의지를 알리는 시장 청렴 서한문을 발송하고 시민 전문감사관제를 새롭게 운영하여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여 갈 계획이다. 

특히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상하 간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여 공감과 소통이 넘치는 일터로 만들기 위해 시무식 청렴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갑질예방 설문조사와 부서방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 직원이 청백리 사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청렴 배낭여행을 더욱 활성화하고, 역할분담 직원 연극제, 청렴 골든벨 등 재미있고 즐거운 참여형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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