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서 이적·상무 전역 복귀
김종규 이탈로 높이 보완 중책

꼴찌 부근을 전전하고 있는 남자 프로농구 창원LG가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전역하고 복귀한 서민수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민수는 8일 상무에서 전역해 9일 고양오리온 원정경기에서부터 출전할 수 있다.

서민수는 지난해 김종규가 FA로 원주DB로 이적하게 되자 LG가 보상으로 받은 선수다. 당시 군복무 중이어서 경기에 바로 투입할 수 없었지만, 팀의 취약 포지션인 포워드와 센터 역할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선택했다.

▲ 서민수가 2017년 원주DB에서 뛰며 호쾌한 덩키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연합뉴스
▲ 서민수가 2017년 원주DB에서 뛰며 호쾌한 덩키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연합뉴스

키 197㎝인 서민수는 김종규 이탈로 급격히 낮아진 높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김동량 정희재 등의 포워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함께 힘을 보태야 할 상황이다.

데뷔 3시즌째인 2017-2018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 52초를 뛰고 5.5득점 4.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전급으로 급성장했다는 점도 기대를 하게 한다.

이번 시즌 D리그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5.1득점, 리바운드 12.4개를 기록했다.

한편 서민수는 전역을 앞두고 휴가 기간에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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