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회 가야문화연구회
〈비화가야 옷고름을 풀다〉 펴내
1년간의 발품 집대성해 발간

창녕군의원 5명으로 구성된 가야문화연구회가 2019년 한 해 발품을 팔아 비화가야 자료를 정리한 <비화가야 옷고름을 풀다>를 발간했다.

가야문화연구회는 "창녕 비화가야 자료를 총결집한 책"이라며 발간 의미를 설명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추진해야 할 일로 △지속적인 유물 관리 효율화와 기증유물 전시실 운영 △비화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가야사 전문 박물관 건립 추진 △잃어버린 비화가야 체계적 복원과 인식 전환 △창녕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위원회 발족 등을 들었다.

연구회에는 김경(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표로 김춘석(자유한국당), 안홍욱(자유한국당), 김재한(무소속), 조미련(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약 17개월간 가야문화권 일대(창녕·함안·고령·합천·김해·고성·남원)를 방문해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세계유산 등재·정책 등을 비교해 창녕군에 가야사 정책을 제안했다.

또 도굴되고 유출된 비화가야 유물 현황을 파악하고, 가야사 전문 박물관 건립 관련 조례 등을 제정해 창녕군민·공무원·사회단체에 비화가야사를 알리고자 자료집을 펴냈다.

김경 의원은 "가야사 복원이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창녕 비화가야 역사와 유적·유물을 제대로 알아보고 다른 지역 가야문화 정책을 살펴보려 연구회를 발족했는데, 연구 자료를 정리한 책을 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화가야 옷고름을 풀다>에는 7개 시·군 답사 자료, 창녕 유물 관외 유출 현황, 창녕지역 출토 유물 타 기관 보관·관리 현황, 창녕 비화가야 고분군 분포 현황, 일제강점기·연대별 비화가야고분군 조사 현황 등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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