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코리아와 MOU
경남본부 설립 투자유치
중기 경쟁력 향상에 기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창원스마트산단 내에 경남지역본부를 설립한다.

13일 오전 9시 경남창원산학융합원 2층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입주)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유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경남지역본부가 설립되면, 경남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스마트 산단의 성공적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다쏘시스템의 경남 진출로 지역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돼 산학연의 협력으로 지역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등 다방면에 걸친 지역 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1년에 설립된 다쏘시스템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40여 개국, 22만 고객사와 협력하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이다.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2018년 세계 100대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 1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01년 다쏘시스템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 13일 경남창원산학융합원 회의실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 경남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사업단장,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 13일 경남창원산학융합원 회의실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 경남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사업단장,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다쏘시스템은 경남창원스마트산단에 '3D익스피리언스(3D EXPERIENCE) 플랫폼'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정교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보고, 제조 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기업 내·외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제품의 기획·마케팅·연구개발은 물론, 디지털 연속성을 스마트공장의 생산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남은 국내 굴지의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삼성에스디에스(SDS)㈜에 이어 세계 140여 개 국가의 협력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다쏘시스템까지 연이어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다쏘시스템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대가 크다. 스마트산단이 반드시 성공해야만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있다"면서 "혁신적인 기업들이 힘을 보태고, 이러한 과정에서 민관이 함께 상생해 나간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학생들에게 미래에 맞는 직업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지역 중소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을 업그레이드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도록 협업하겠다.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강한 기업을 키워내 모범사례를 만들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조 대표는 "내년 5월에 다쏘시스템 콘퍼런스가 창원에서 개최되면 프랑스 본사 회장이 창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어느 나라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이고 훌륭한 기업들을 만들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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