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유력한 가운데 올해 무역인과 수출기업을 격려하는 '제25회 경남무역인상 시상식(제56회 무역의 날 정부 포상 전수식)'이 11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경남무역인상 시상에서는 중견기업 ㈜씨에스(대표 조대용), 중기업 ㈜대건테크(대표 신기수), 에프디씨㈜(대표 윤하원), 동우테크㈜(대표 곽승종), 소기업 엠에스테크(대표 이정환), 두현분말야금㈜(대표 김현옥) 등 6곳이 수출유공탑을 수상했다.

수출유공탑을 받은 양산 씨에스는 와이어 로프 제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37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전년 대비 수출액이 246% 증가하는 등 대외무역 증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출유공자 부문 도지사 표창은 코리아크롤러트랙㈜ 조행래 대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정재한 전무이사, 진영TBX㈜ 김준섭 대표, ㈜영케미칼 윤한성 대표, 창원기술정공 오병후 대표, 삼성금속㈜ 정택빈 실장 등 6명이 수상했으며, 수출유관기관 특별상에는 ㈜경남무역 박건대 부장,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전보희 과장 등 2명이 선정됐다. ㈜태림산업 오승한 대표, 한국항공우주산업㈜ 조형진 차장 등 2명은 경남도 고용우수기업 선정 등 일자리 창출 유공으로 도지사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고모텍㈜ 진광호 부장 등 8명은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신화철강㈜ 정성권 차장 등 4명은 경남기업협의회장 표창을 받았다.

무역의 날 정부 포상부문 수출의 탑은 86개 업체가 수상했다.

넥센타이어㈜가 전년 9억불탑 수상에 이어 '10억불 탑'을 수상했고, '4억불 탑'은 태광실업㈜, '2억불 탑'은 ㈜코렌스, '1억불 탑'은 ㈜아스트, ㈜네오씨티알, 아이티알인더스트리즈㈜가 수상했다.

정부 개인표창 부문에는 ㈜코렌스 조용국 씨가 은탑산업훈장을, 창락농산 노미자 씨가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무학 최재호 대표 등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은 ㈜동진 안병출 씨 등 8명이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네오씨티알 이호영 씨 등 23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은 신진텍스㈜ 김용국 씨 등 6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강대창 경남기업협의회장, 최주철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무역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수출유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